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한 이닝에 홈런 2방을 허용했다.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김광현은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피안타 2개 모두 홈런이었고,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2회 첫 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카일 파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1루인 상황에서 노너선 인디아에게 다시 한 번 홈런을 맞았다.
김광현은 4회 초 몸에 이상을 느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현지 중계진에 따르면 허리에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나빠졌다.
/조지원 기자 j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