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달 26~27일 수원 밸류하이엔드호텔에서 베트남 현지 구매자 61개사와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382만달러(108건)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화상 베트남 통상촉진단은 참가기업 모두 베트남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화장품, 건강식품,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다양한 제품군의 기업을 선정해 상담을 진행했다.
도는 모든 참가 기업의 원활한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바이어 상담 주선, 통역, 제품 샘플 및 외국어 카탈로그 현지 배송 등을 지원했다.
화성시 소재 건강식품 전문 제조기업 B사는 베트남 현지 구매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5만 달러 상당의 초기 계약을 체결했고, 또 다른 상담 구매자에게 샘플을 선보이며 계약 성사를 앞두고 있다.
용인시 소재 립스틱 전문 제조업체 S사는 현지 구매자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계약을 통해 1,000개의 샘플 주문을 받았다. 구매자는 베트남 전역 40개 대리점에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본격적으로 제품 주문을 진행할 계획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세계 일류 기업의 베트남향 생산기지 이전을 가속했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는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도내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