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화(000880)에 대해 "올해 견조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질산 생산량 확대를 통한 정밀화학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올해 1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2조8,382억원, 영업이익 8,48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매출 증가와 더불어 한화생명, 한화손보 등 금융계열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경우 견고한 보험 본연 이익과 금리상승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시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와 방산부문과 방산부문의 동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한화건설의 경우 국내 주택사업 분양 물량이 순차적으로 착공되며 견조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4월 동사는 오는 2023년까지 총1,900억원을 투자해 여수산업단지에 질산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질산생산량은 40만톤이 늘어나며 기존 12만톤에 더해 총 생산량은 52만톤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52만톤의 질산을 산업용화약, 폴리우레탄, 반도체용 고순도 제품 등 크게 3가지 산업에 활용 할 계획"이라며, "18만톤은 반도체/전자소재 등 신소재사업으로 확장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반도체및 디스플레이 증착, 세척, 의료용 마취제 등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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