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첫 도심형 복합리조트 카지노 제주드림타워 11일 오픈...마카오 스타군단 영입에 기대감 솔솔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가 오는 11일 문을 연다.

7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가 오는 11일 오픈한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을 위해 지난 4월 제주도로부터 카지노 이전 허가를 받고, 게임기기 및 영상기기 검사와 명칭 변경 신고(구 엘티카지노) 등 관련 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영업장 면적 5,367㎡, 연면적 1만5,510㎡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8,726㎡)와 제주 랜딩카지노(5,581㎡)에 이어 국내 카지노 중 3번째(영업장 면적 기준)로 크다. 141대의 게임테이블을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 등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 409대를 갖췄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도심형 복합리조트 카지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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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타워 카지노가 오픈하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양상이다. 국내 첫 도심형 카지노 복합리조트인데다 규모가 크고, 마카오와 싱가포르 출신의 스타군단이 보여줄 맨파워 때문이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렌스 티오는 세계 최대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의 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지난 2014년 3월에 스카웃 돼 8년 간 개장 준비를 이끌어왔다. 갤럭시 마카오의 부사장 출신, 더 스타의 인터내셔널 마케팅 부사장 출신 등도 드림타워에 대거 합류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10분 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최상의 입지도 장점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오픈을 위해 로렌스 티오 COO를 시작으로 글로벌 업계 베테랑들도 영입했다. 로렌스 티오 COO는 “해외 관광객 이용이 제한된 상태에서도 국내 거주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달에 300억~400억원 정도의 카지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차원의 카지노 경험을 제주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8월 실시한 카지노산업 영향 평가서에서 드림타워 카지노를 통해 2022년부터 향후 5년간 14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한해 500억원 수준의 제주관광진흥기금을 제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보리 기자 boris@sedaily.com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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