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에 이어 6월에도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총 5거래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38억원, 2,107억원을 매수해 전체 약 4,835억원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개인은 4,633억원을 매도했다.
지난 7일 코스피 지수는 3,252.12p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수 상승의 주역은 개인이었지만 기관도 힘을 보탰다. 지난달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6조7,296억원, 1조9,914억원을 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8조5,168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업계는 코스피의 더 큰 상승을 위해 개인과 기관이 계속해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유입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 들어온다면 대형주 위주의 매수세가될 것"이라며, "연초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할 때 대형주에 속해 있는 IT, 반도체 등 종목이 기대만큼 오르지 못해 상승 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외국인 매수세만 붙는다면 코스피 3,300 이상으로도 올라갈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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