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WSTS "반도체 시장 전년비 19.7% 증가 예상...메모리 반도체 31.7% 성장"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제조사가 강세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9일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예상 매출액이 5,272억2,300만 달러(약 587조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19.7%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WSTS가 올해 3월 제시한 10.9% 성장률보다 2배 가까이 상향 조정된 것이다.

앞서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도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기존 12%에서 19%로 7%포인트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 주도권을 쥔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대비 31.7% 성장하며 전체 반도체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WSTS는 예상했다.

관련기사



2021년 메모리 반도체 예상 매출액은 1,547억8,000만 달러(약 172조4,000억원)로, 전체 매출의 29.4%를 차지했다.

올해 성장률은 메모리 반도체(31.7%)에 이어 센서 반도체(22.4%), 아날로그 반도체(21.7%) 순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WSTS는 광학반도체(9.8%), 마이크로컴포넌트IC(8.1%)를 제외한 모든 반도체 제품군이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WSTS는 반도체 시장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져 2022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올해보다 8.8% 증가한 5,734억4,000만 달러(약 639조4,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내년에도 17.4%의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강해령 hr@sedaily.com


강해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