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037440)의 주가가 10일 오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선 가운데 ‘윤석열 테마주’로 불리는 희림의 최대주주가 최근 주식 일부를 매도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전 거래일 대비 1.86% 내린 9,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장 중 9,2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전일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인 정영균씨가 보유주식 36만 3,205주를 최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지분 변동일은 6월 2~4일이며, 처분 단가는 1만 992원에서 1만 1,075원 선이다. 최근 ‘윤석열 테마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격한 상승을 보이자 최대주주가 일부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희림은 윤 전 총장의 부인인 김건희 씨의 코바나콘텐츠 전시회에 후원한 이력이 주목받으며 ‘윤석열 테마주’로 불렸다. 희림 측은 “코바나콘텐츠가 주최한 전시회를 후원한 적은 있다”면서도 “그 이상의 아무런 관계는 없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