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강립 식약처장 "임상시험 전문 인력 육성…기반 확충"

임상 분야 규제과학 발전 간담회 열려

김강립(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임상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김강립(오른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임상분야 규제과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올해부터 추진하는 규제과학 인재 양성 사업으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만들고, 역량 있는 임상시험 전문 인력을 길러내 임상시험 기반을 확충하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0일 임상 분야 규제과학 발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규제과학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성, 유효성, 품질과 성능 등을 평가하는 규제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과 방법을 개발하는 과학을 뜻한다. 식약처는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의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학교, 병원, 관련 업계, 협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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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은 의약품과 식품을 평가하는 규제과학 석·박사 6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처장은 “과학적 평가역량과 규제역량을 모두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5개 대학에 규제과학과를 설치하여 규제과학 전공의 석?박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규제전문가 육성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과학 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아주대, 중앙대 등 5곳이다.

업체와 협회는 이 자리에서 식약처에 임상시험 수행과 정책 실무 경험이 있는 임상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약업계 종사자들을 위한 임상 단계 및 분야별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해달라고 했다. 김 처장도 “임상시험 전문 인력 양성은 제약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하다”며 “산업계·학계·의료계도 임상시험 분야 전문가를 키우고 임상시험이 활성화되도록 정부와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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