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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인적분할·액면분할 소식에 SK텔레콤 3% 강세





SK텔레콤(017670)이 인적분할 및 5대 1 액면분할에 나서면서 주가가 강세다.



11일 오전 9시 35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보다 3.05% 오른 33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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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전날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통신업을 기반으로 하는 존속법인 ‘SK텔레콤’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을 신설법인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0.607대 0.393으로 순자산 가치는 존속법인이 10조 4,000억 원, 신설투자법인이 6조 8,000억 원 수준에서 출발한다. 오는 10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 두 회사는 같은 달 26일부터 약 한 달간 주식 매매가 정지된 후 변경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한 주당 500원인 액면가를 1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도 추진한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 143주에서 5배 늘어난 3억 6,030만 715주가 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 분할은 크게 통신사와 투자회사로 쪼갠다고 볼 수 있다”며 “SK텔레콤은 이번 분할을 통해 자회사들의 가치를 극대화해 기업가치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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