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자가 증가하며 해외여행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기내식 도시락 상품이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출시한 기내식 도시락 2종(뉴욕편·프라하편)의 6월 첫째 주(5월 31일~6월 6일) 매출은 한 주 전인 5월 넷째 주(5월 24~30일) 대비 42% 늘었다. 5월 넷째 주 매출 역시 한 주 전(5월 17~23일)과 비교하면 21% 증가해 시간이 갈수록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특히 회사 밀집 지역 점포에서 매출 증가율이 높아 직장인들이 기내식 도시락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주간 오피스 상권에서 기내식 도시락 매출은 106%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주택가(73%), 학원가(62%), 유흥가(14%)가 뒤를 이었다.
이마트24 측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여름부터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됨에 따라 기내식 도시락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24는 이러한 기내식 도시락 인기에 기존 '기내식 감성 뉴욕편'과 '기내식 감성 프라하편'에 이어 지난 11일 '기내식 감성 한국편'을 출시했으며 앞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