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돌풍에 대해 "당당하자. 노장년의 시행착오와 좌절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현재와 미래 노장년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글을 통해 "이준석 돌풍에 온통 세상인심이 노장년들을 도매금이나 식충 취급하며 몰아 세운다. 청년정치가 마치 만능해결사 또는 만병통치약인양 한껏 추켜 세운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노장년들도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들이다. 젊은 시절 솟구치는 패기가 요즘 청년들 못지 않았다"며 "그 패기를 되살리고 오늘의 노련함과 경륜을 합하면 한번 해볼 만 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윤여정, 바이든, 나훈아, 남진, 조용필 등을 거론하며 시행착오와 좌절, 과오는 송두리채 부인되거나 폐기시켜야 할 것이 아니라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청년들의 용감무쌍을 존중하고 북돋우며 노장년들 자신의 경륜과 되살린 패기로 감싸주고 이끌어주자"며 "오히려 변화와 쇄신을 혁명적으로 앞장 서 이끌어 시대를 개척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