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메리츠證 "SK텔레콤, 메타버스·구독형 서비스 초기 성과가 주가 좌우할 것"

SK텔레콤 분할 관련해선 "최근 주가상승 정당" 해석





메리츠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오는 7월 출시되는 메타버스·구독형 서비스의 초기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5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구독형 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가 출시되는 오는 7월까지 주가 상승 모멘텀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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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서비스 초기 가입자 수 및 월간 활성 사용자(MAU) 성과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연결 자회사들이 저평가받고 있는 KT나 무선 시장 아웃퍼폼을 지속하고 있는 LG유플러스에 대한 상대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최근 SK텔레콤의 분할과 관련해 최근의 주가 상승이 정당하다고 해석했다. 정 연구원은 “존속법인이 보유한 4.9%의 높은 배당 수익률과 SK하이닉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신설법인의 반도체 부품·장비 영역 투자 포트폴리오 매력을 감안할 때 최근의 주가 상승은 정당하다는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간담회를 통해 유·무선 통신회사(존속법인)와 정보통신기술(ICT) 투자회사(신설법인)를 6대 4로 분할하는 인적분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존속법인은 기존 유무선 통신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고 데이터센터와 같은 디지털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라며 “신설 법인은 반도체와 ICT 부문 투자 전문회사로 하이테크(반도체), 빅테크(라이프플랫폼), 딥테크(글로벌ICT) 세 가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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