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은 74세의 나이에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비결이 60대에 시작한 근력운동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람의 몸은 40대부터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해마다 약 1%의 근육이 감소한다고 한다. 운동을 통해 근육의 감소를 미리 방지하지 않으면 60대, 70대가 됐을 때는 약 30%의 근육이 감소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된다.
신간 ‘50, 살기 위한 최소한의 운동’은 4050 세대에게 머지않아 잘 걷지도 못하는 상황을 맞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저자는 온 몸이 아픈 원인은 근육 감소에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전신 신진대사 운동과 하루 10분 투자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루틴을 통해 얼마든지 다치지 않고 근육을 키울 수 있음을 알려준다. 아울러 건강의 3요소인 운동·영양·휴식의 조화를 통해 아픈 곳 없이 활기차게 사는 방법도 제시한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한 맨몸 운동, 평생 넘어지지 않기 위한 하체 운동, 오십견을 예방하는 상체 운동, 4050을 위한 근육 강화 운동법, 운동 효과를 2배로 올리는 식단과 습관 등이 담겨 있다.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저자는 삼성전자 연구원, 삼성 미래전략그룹, 삼성증권, 도이치은행, 다이와증권의 애널리스트, 재무 담당 임원 등을 거치며 바쁜 회사 생활을 하는 동안 건강을 해치게 된 것을 계기로 운동에 관심을 쏟았다. 운동 전공자는 아니지만 25년간 운동을 하며 운동역학, 생리학, 식품영양학 등 관련 학문을 섭렵했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두 번이나 받은 경험을 통해 허리나 무릎 등이 불편한 사람에게 필요한 운동 변형 방법, 중년층 이상을 위한 맨몸 전신 신진대사 운동 등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기도 했다. 현재 유튜브 ‘50대몸짱 TV’에서 중장년층을 위한 40~50대 맞춤 운동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1만 6,000 원.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