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양자암호통신기업 아이디퀀티크(IDQ), 생체인증 벤처기업 옥타코와 함께 양자난수생성기술이 적용된 지문인식 보안키 ‘이지퀀트(EzQuant)’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고15일 밝혔다.
양자난수생성기술은 양자 역학의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내는 장치 또는 기술을 말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이지퀀트는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개인 인증을 수행하는 기술인 ‘신속한 온라인 인증’(FIDO)를 기반으로 한 카드형 지문보안키에 양자난수생성기술을 결합해 보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기존에 생체인증으로 수행하던 PC로그인 및 사내 업무에 필요한 모든 인증과 연동할 수 있다. 카드키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사무실 출입에도 쓸 수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애저(Azure) 클라우드, 구글 지메일, 유튜브, 페이스북 등 웹인증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양자키분배기(QKD)를 기반으로 한 양자암호통신망을 공급한 데 이어 양자난수생성기(QRNG)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 출시, 여기에 생체인증 기반 보안키를 추가한 이번 이지퀀트 출시로 양자보안기술 적용 분야가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IDQ, 옥타코는 양자보안 FIDO 생체인증 보안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올해 미국 및 싱가폴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이노베이션 suite장은 “보안자회사인 ADT캡스, 옥타코와 사업협력을 통해 금융, 국방 등 강력한 보안 인증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하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