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BMW코리아가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식 프리미엄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BMW코리아가 지난달 서울에 이어 이달 9일부터15일까지 부산에서 운영한 ‘BMW 엑설런스 라운지’다.
BMW 엑설런스 라운지는 BMW 엑설런스 클럽 멤버와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 출고 대기 고객, 잠재 고객 등을 대상으로 마련된 프라이빗 이벤트다. 참가 고객에게는 뉴 7시리즈, 뉴 8시리즈, X7 등 BMW 럭셔리 클래스 모델들을 관람하는 도슨트 투어와 함께 플래그십 쿠페 뉴 8시리즈의 골든 선더 에디션을 현장에서 만나볼 기회가 주어졌다. 뉴 8시리즈 골든 선더 에디션은 국내 13대 한정 모델로 서울 및 부산 엑설런스 라운지 초청 고객 대상으로 우선 계약이 진행됐다.
럭셔리 클래스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다채로운 강좌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부산 행사에서는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음악 클래스’ △박세리·박지은 프로의 ‘골프 클래스’ △소믈리에 정하봉의 ‘와인 클래스’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 초빙 강좌 ‘시그니처 클래스’가 펼쳐졌다.
BMW코리아는 이 외에도 BMW엑설런스 클럽, M 시민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식 프리미엄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엑설런스 클럽은 럭셔리 클래스 구매 고객을 위한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차량 관리와 함께 차량 출고 시 핸드오버 세리모니, 에어포트 서비스, 1:1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이 제공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BMW X7 렌터카 서비스도 서울 및 부산 지역으로 확대해 제공된다.
M 하이 퍼포먼스 또는 M 퍼포먼스 모델 신규 구매 고객에게 부여되는 M 시민권 소지자는 향후 다양한 M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BMW의 맞춤형 마케팅 전략은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차량 판매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BMW 럭셔리 클래스 라인업의 경우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대비 1,912대 늘어난 3,17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고성능 M 모델 라인업도 올 5월 기준 전년 판매량의 58%를 달성했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