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송영길 '우클릭' 의지 "산업화·민주화 영웅 선양·계승해 나갈 것"

■송영길 대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성형주 기자교섭단체 대표연설 나선 민주당 송영길 대표 /성형주 기자




송영길 대표는 16일 “산업화와 민주화의 영웅들을 선양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언론에 사전 공개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문을 통해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은 참패했다. 집값 상승과 조세부담 증가, 정부와 여당 인사의 부동산 관련 내로남불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분석하면서도 “5월 2일 전당대회 이후 민주당은 새로운 변화를 택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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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취임 첫 날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대한민국 ‘해군의 아버지’ 손원일 제독과 6·25 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 2군단과 맞서 나라를 지킨 춘천대첩의 영웅 6사단장 김종오 장군의 묘에 참배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날 정당 지도부의 참배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며 “민주당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공산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을 선양하고 계승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당심이 그동안 민심과 어긋났던 점에 대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치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당심과 민심이 괴리된 결정적 이유는 당내 민주주의와 소통의 부족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해 자유롭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정 세력에 주눅이 들거나 자기검열에 빠지는 순간 민주당은 민심과 유리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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