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중고거래 플랫폼 최초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부여하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국내 최고 권위의 정보 보호 인증으로, 기업의 정보 보호 관리체계가 정보보호 관리과정과 정보보호 대책 분야의 인증기준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통해 부여된다. ISMS 인증 획득은 시스템 개발과 운영 보안, 침해사고 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번개장터는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 운영’ 범위의 80개 인증기준 평가를 통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인증받았다. 플랫폼의 보안 안정성을 강화하고 더욱 안전한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ISMS 인증 준비와 후속 조치를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정보기술 보안(IT Security)팀을 신설하고 정보보호 전담 인력을 확충하여 보안정책 수립 및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번개장터는 이용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보안 강화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7월에는 가입 시 2단계 본인 인증을 필수로 하는 인증 체계를 구축했고 AI 보안 전문 기업 S2W LAB과 기술 협약을 체결해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하며 사기 거래 탐지는 물론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가입을 차단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했다. 이동주 번개장터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이번 ISMS 인증 획득은 번개장터가 정보보안 및 정보보호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한 해 1조 3,000억 원, 1,000만 건 이상 거래되는 번개장터에서 정보 보호 관리는 필수 과제다.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