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1차만 맞아도 내달부터 '노마스크' 허용…괌은 격리면제에 AZ도 포함

■ 속속 늘어나는 '백신 인센티브'

접종 완료 땐 '5인 제한'서 제외

방역신뢰국 단체여행 허용 추진

17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17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중국행 항공편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3분기 전 국민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접종 혜택(인센티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백신을 맞고 면역을 형성한 사람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외 ‘노마스크’ 등 혜택을 마련했다.



1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백신을 1차라도 접종한 사람은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실외여도 다수가 모이는 집회·행사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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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접종 완료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고 종교 활동 시 성가대 등 소모임 운영도 할 수 있다. 당국은 이미 지난 1일부터 백신 1차 접종자의 경우 직계가족 모임 제한 인원(8인)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다. 가족 중 할아버지·할머니가 1차 접종자라면 최대 10명까지 가족 모임이 가능한 것이다. 접종자들은 복지관·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도 가능한 상황이다. 요양병원·시설에서는 면회객과 입소자 중 어느 쪽이든 접종을 완료했으면 대면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고궁 등 공공시설의 입장료를 면제·할인해주는 인센티브도 제공되고 있다.

접종 완료자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가 격리 없이 단체 해외여행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방역 신뢰 국가와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가 트래블 버블 첫 체결 국가로 가장 유력하다. 이 외에도 태국·대만·괌·사이판·호주·뉴질랜드 등이 트래블 버블 후보국으로 떠오른다. 미국령 괌에 입국할 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도 격리 면제 조치를 받는다. 그동안 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화이자·얀센 3종류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만 격리를 면제했었다.

예방접종 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자 증명서를 받거나 접종 기관에 방문해 종이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1차 접종자도 모바일 앱으로 접종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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