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열린민주 이어 민주당도 합당론 제기…김용민 “열린민주당과 합당 논의해야”

“촛불혁명 완수 위해 민주 개혁 진영 하나로 모아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꾸리면서 범야권 통합을 위해 국민의당과 합당하느냐에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여권에서도 통합론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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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과 개혁을 완성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 미완의 개혁을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적인 반개혁 인물이자 정치검사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라며 “국가가 국민을 짓누르던 과거와 결별하고 불공정한 세력을 단절하기 위해 민주 개혁 진영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열린민주당은) 뿌리가 같은 정당이다. 문 대통령의 성공과 민주 개혁의 성공을 바란다”며 “하루빨리 열린민주당과 합당을 논의하자”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의 병역 문제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지원자격이 없는 국가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며 “대학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는 ‘2010년 지식경제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에 이 대표가 지원했다. 단계별로 장학금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과정에 지원했던 어떤 청년은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다. 이 대표가 진실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주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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