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지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경로당을 차례로 개방한다.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날부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방역 물품을 완비한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차례로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노인복지관은 7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들은 지난 16일부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복지관에는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복지관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