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결과보고를 할 때 여야정 협의가 구체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여야정 협의체에 대해 흔쾌히 합의됐다"며 "여야가 말꼬리 잡고 싸우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로 변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사실상 대한민국이 G8국가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국내 언론이 대한민국 위상에 대해 너무 인색하게 지면을 할애하는 것 아닌가 아쉬움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작업을 원내대표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전날 발생한 경기도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이천에서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의원, 김영배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 단장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