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전과 한국중부발전을 제외한 발전자회사들은 전 기업이 A등급(우수) 혹은 B등급(양호)를 획득했다. 에너지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은 주요 발전사가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정부의 동반성장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평가 결과는 인사조치와 성과급 지급, 내년도 예산 등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동서발전은 전년보다 한 단계 등급을 끌어올려 A 등급을 받았다. 전년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던 한수원과 한국남동발전은 이번에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한전과 한국서부발전, 남부발전은 지난해와 동일한 B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은 발전사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기록했다.
준정부기관에 속한 한국에너지공단은 이번 평가에서도 A 등급을 받아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