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마포구 노고산동 대로변에 있는 철거 현장에 안전조치를 지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광주 학동에서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지난 14일 시내 철거(해체)공사장 359곳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노고산동 철거 현장의 경우 14일부터 공사가 중지됐으며 긴급 점검을 거쳐 마포구가 17일 공사 재개를 통보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공사장이 대로변 정류장에 가까워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건축안전자문단 위원들과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철거 폐기물 낙하 우려가 있다고 보고 마포구에 △보행안전통로 설치 △보행로 신호수 배치 등의 조치를 하도록 통보했다.
서울시는 "안전 조치 이후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