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킨케어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의 뷰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니베아 액셀러레이터 (NIVEA Accelerator, 이하 NX)가 중국에 진출했다.
NX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선보였던 서울에 이어 상하이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1기로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 5곳을 발표했다. NX는 선정된 스타트업에 비즈니스 멘토링, R&D, 마케팅 및 이커머스 분야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6월부터 6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중국 NX팀은 이번 1기 스타트업 선발을 위해 바이어스도르프 리더십 팀 및 중국의 B2C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 티몰(Tmall)과 함께 약 100여 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사업 성과 및 전망, 창업자 및 팀 역량 그리고 제품 개발 및 이커머스를 위한 디지털 데이터 활용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했는지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평가를 거쳐 NX 중국 1기로 선정된 최종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다. ▲자체 스킨케어 플랫폼 ‘You Look Good Today’를 기반으로 소비자 피부 데이터 및 리뷰를 수집하고 AI 기술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스킨케어 브랜드 ‘Lake Lab’ ▲최대 12가지의 클린 성분으로 구성된 미니멀리스틱 스킨케어 브랜드 ‘BASIC lab’ ▲자연 유래 성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젠더리스(genderless) 스킨케어 브랜드 ‘2XY’ ▲글로벌 리서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과학적인 스킨케어 브랜드 ‘Turflan’ ▲힐링 스킨케어를 위해 최적화된 포뮬라를 접목한 인디 브랜드 ‘MOJA’ 이상 다섯 곳이다.
바이어스도르프는 이처럼 상하이로 진출한 NX 프로그램을 위해 인디 브랜드, 뷰티 테크, 개인화(perosnalization), 그리고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적극 수용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뷰티 스타트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더불어 티몰과의 협업, 상하이에 새롭게 오픈한 자사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중국 뷰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셜리 쉐(Shirley Xue) 바이어스도르프 동북아시아 지사장은 “서울에서 시작한 니베아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중국에서도 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진출을 통해 한국과 중국 시장에 혁신을 더하고, 바이어스도르프와 중국에 있는 뷰티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엔드릭 하세만(Endrik Hasemann) 바이어스도르프 한국 지사장 겸 NX 공동 창립자는 “NX 중국과 함께 아시아 전역의 더욱 많은 유망한 스타트업과 협업하길 기대하고 있으며, NX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성장과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NX는 지난 2019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출범한 이후 뷰티 스타트업을 위한 선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NX 프로그램은 중국 진출과 함께 2022년까지 아시아의 대표적인 뷰티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니베아 액셀러레이터(NX)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