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세계적 요리강좌인 ‘에꼴 뒤카스’(Ecole Ducasse)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에꼴 뒤카스는 조리, 제과제빵, 출판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글로벌 교육그룹으로, 요리 교육 아카데미 가운데 세계 최고의 시스템을 자랑한다.
특히 에꼴 뒤카스는 프랑스 출신의 요리거장 ‘알랭 뒤카스’(Alan Ducasse)가 1999년 설립한 교육기관으로도 유명하다. 알랭 뒤카스는 파리, 뉴욕, 런던, 도쿄, 홍콩 등 국제 관광도시를 포함해 수많은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셰프다.
이번 운영은 영산대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의 엔더런대학교(Enderun College)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상호협정을 체결하면서 성사됐다.
엔더런대는 에꼴 뒤카스의 아시아지역 라이센스를 보유한 대학이자 조리·호텔·경영 등 분야에 특화된 국제적인 대학이다. 두 대학은 향후 요리·관광 등의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자 협정을 맺었다.
협정에 따라 영산대는 오는 7월부터 약 5주간 에꼴 뒤카스 온라인 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에꼴 뒤카스 온라인 과정을 운영하는 국내 대학은 영산대가 유일하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마이스분야 특성화 캠퍼스를 운영하는 우리대학이 관광·조리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엔더런대학과 에꼴 뒤카스를 함께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양 측이 공동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