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 초역세권 단지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가좌 6구역은 신탁방식으로 진행하는 약 2000세대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으로 2021년 8월 시공사 선정 예정이다.
북가좌 6구역 조합과 사업대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21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7월 14일 오후 3시에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입찰보증금은 500억원으로 입찰 마감일까지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8월 조합원총회를 통해 표결로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 날 현장설명회에는 해당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 온 롯데건설, DL이앤씨, GS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가 참석해 치열한 수주전을 예상케 했다.
롯데건설은 북가좌 6구역을 롯데쇼핑에서 추진중인 상암 DMC 롯데쇼핑몰, DMC 역 개발사업과 연계한 ‘DMC SIGNATURE PROJECT’를 통해 차별화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세워 조합원들 사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L 이앤씨는 신탁방식 실적 1위를 바탕으로 Only One이라는 슬로건으로, GS건설은 브랜드 파워를 앞세우며 적극적인 설명회 개최 등으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북가좌6구역은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가 지나는 DMC역에 바로 근접한 초역세권 위치로 여의도, 시청 등 서울 중심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롯데쇼핑이 부지를 매입해 내년 착공 예정인 상암 DMC 롯데쇼핑몰과 롯데쇼핑과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DMC역 개발사업 등 대형 호재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어 대형 복합쇼핑몰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역세권 주거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대문구 수색로8가길 37(북가좌동) 일대 10만4656㎡를 대상으로 하며, 지상 24층, 22개동 규모의 아파트 197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4년 5월 정비구역 지정 고시,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 등을 거쳐 현재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