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23일 기아(0002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으로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Q21 영업이익은 1조 5,283억원을 기록해 KB증권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1,221억원, 2,658억원 상회할 전망"이라며, "기아의 4~5월 누적 판매는 예상보다 30,554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아의 2Q21 완성차 판매를 기존 예상대비 34,529대 (5.0%) 상향 조정했다"며, "기아의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5.2조원 (151.7%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3,601억원 (7.4%)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부족은 연간 손익 전망치에 더 이상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4~5월 출하도 기존 예상치는 450,485만대였는데, 실제 실제 450,457만대를 출하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모델 재고가 1개월 이내로 축소되고 있으나, 이는 생산 차질 보다는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른 것이므로 손익에 긍정적"이라며 "경쟁자들도 생산 차질의 문제를 겪고 있어서 경쟁완화 (인센티브 축소) 등 긍정적인 영향도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대당 공헌이익이 위축될 수 있고, 원화가치 절상으로 영업이익 전망치가 하향조정 될 수 있다"며 기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리스크 요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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