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의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이 90%이상으로 확대된다.
대구시는 23일 시청별관에서 코오롱글로벌,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와 상화로 공사의 지역업체 참여비율 확대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코오롱글로벌은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 및 지역 자재·장비 사용과 인력 고용비율이 90% 이상 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대구시는 건설업체 애로사항 해소 및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전문건설협회는 지역 전문건설 우수업체 정보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설계단계부터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화로 입체화는 4차순환도로 중 상습 정체구간인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 구간(4.14km)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2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 사업이다.
지난 3월 실시설계적격자 및 우선시공분 공사 낙찰자로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움(코오롱글로벌·롯데건설·화성산업·서한·삼진씨앤씨)이 선정돼 지난달 우선시공분 공사를 시작했다. 오는 10월 실시설계 적격 심의를 거친 후 11월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