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그간의 관행을 깨는 의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류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노란색 상의와 멜빵 바지를 입고 참석했다. 마스크는 노란색 상의와 색을 맞췄다. 현직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멜빵 바지를 입고 등장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 무릎을 드러내는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같은 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접 배선 노동자의 작업복을 입고 헬멧을 쓴 채 질의에 나서 화제가 됐다.
또 지난 16일에는 국회 앞에서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등이 파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기도 했다. 류 의원의 등에는 꽃, 풀 등의 모양을 띄고 있는 타투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