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유승민, 윤석열 견제 “소통 방법, 바람직하지 않아”

劉 “언론, 페이스북 등 통해 직접 말해야”

X파일 관련해 “사실관계 해명 의무 있어”

유승민 전 의원./연합뉴스유승민 전 의원./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4일 이른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지난 서너 달 동안 자꾸 대리인이나 측근이나 이런 사람들 입을 통해서 윤 총장의 생각이 전해지는 것은 소통의 방법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언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언론을 통해 말씀을 드리고 그게 부족할 때는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들께 직접 말씀을 드리는 게 소통의 기본 아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하고 4년간 불통 논란을 겪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늘 대리인을 내세워 곤란한 일이 있으면 대신 이야기를 하고, 폼나는 일이 있으면 (자신이) 나서서 (이야기를)하는 데 대해 국민이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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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또 ‘윤석열 X파일’에 대해 “도덕성이나 정책 능력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나 의혹이 제기된다면 사실관계가 이렇다라고 해명할 의무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만약 근거 없는 파일들이 돌아다니면 국민이 알아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자신의 경쟁력이 ‘경제’라고 말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일자리 문제나 주택 문제, 복지 이런 것을 해결하는 힘은 경제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경제를 가지고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면 ‘우리 한국 경제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분명한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다”며 “야권 전체에서 저를 제외하면 대부분 판사나 검사 출신이 대부분인데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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