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명지대, 천신일 이사장에 명예미술박사 학위 수여

유병진(왼쪽) 명지대 총장이 지난 23일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명예 미술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모습/사진=명ㅈ대유병진(왼쪽) 명지대 총장이 지난 23일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명예 미술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모습/사진=명ㅈ대




명지대는 23일 교내 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학위수여식을 열고 천신일 우리옛돌문화재단 이사장에게 명예 미술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천 이사장은 지난 40여 년간 국내외에 산재해 있는 석조유물을 수집?보존하고 대중화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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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원 명지대 대학원장은 “천 이사장은 우리 석조유물에 대한 지극한 애정과 투철한 나눔의 정신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보호와 발전에 헌신해왔다. 그 공로를 기리고자 명예미술사학박사 학위수여자로 추천한다”며 수여 배경을 밝혔다.

유병진 명지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천 이사장은 미술계뿐만 아니라 경제?산업계, 교육계, 문화?체육계를 이끌어 온 어른”이라며 “지난 반세기 가까이 사업보국의 일념으로 여러 기업을 설립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청년교육과 체육 문화 발전에 앞장서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대한 장학금을 기부해 교육 문화 발전에 공헌해 왔다”고 말했다.

천 이사장은 "명예로운 박사학위를 수여해 주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옛돌의 아름다움을 더 널리 알리고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 이사장은 1978년 인사동의 한 골동품 판매점에서 우리나라 옛 석조유물이 일본으로 반출되려는 현장을 목격하고 석조유물을 전부 사들인 것을 계기로 약 40여 년 동안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석조유물을 수집해왔다. 2000년에 국내 유일의 석조유물 박물관인 세중옛돌박물관을 개관했다. 2006년 우리옛돌문화재단을 설립했고 2015년 우리옛돌박물관을 재개관해 우리 문화재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이 밖에 국내외 유명 박물관에 석조유물을 무상으로 기증하거나 영구 대여해 세계에 우리 석조유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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