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준석 논란 속 광폭 행보…호남 이어 봉하마을 찾는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취익 직후 호남을 두 차례 방문한 데 이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25일 국민의 힘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진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도 예방할 계획이다. 이 대표가 취임 후 영남권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국립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일정이 되는 상황에 따라서 봉하마을에 계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다른 순국선열도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이 대표 측은 "노무현 재단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며 "경남에서 당원들을 만나는 행사 등도 고려했으나 (봉하마을을 찾기 위해)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병역과 관련한 논란이 거센 상황에서도 지난 11일 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전국 각지를 돌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호남도 두 차례나 찾으며 지역 장벽을 낮추려는 모습이다.

정계에서는 이 대표의 광폭 행보가 국민의 힘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차원에서 그 동안 국민의 힘이 얻지 못했던 호남 지역의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번 봉하마을 방문도 이런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이날 황교안 전 대표와도 만날 계획이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다음 주 중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