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12층 아파트 붕괴' 플로리다에…바이든 "연방정부 지원 명령"

플로리다 주지사도 비상사태 선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12층짜리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로이터연합뉴스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12층짜리 아파트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아파트 붕괴 참사가 발생한 플로리다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구조를 비롯해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과 주 차원의 노력에 연방정부의 지원을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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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토안보부와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상사태를 관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재난 극복을 돕기 위해 모든 지원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FEMA는 특히 이번 붕괴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작업 조직화를 포함한 지원을 총괄한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마이매이데이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앞서 24일 오전 1시 30분께 플로리다주 마미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서는 12층 높이의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붕괴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졌고 10명이 부상했으며 현재 99명이 실종된 상태다. 자정을 넘긴 심야에 사고가 발생해 당시 대부분 거주민이 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인명 피해가 더 클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붕괴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이 아파트가 지붕 공사 등 보수 점검을 하고 있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붕괴한 아파트는 해변에 콘도미니엄 식으로 1981년 건설됐으며, 고급아파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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