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연준, MBS 매입 축소부터 논의”

WSJ, 6월에 2단계 테이퍼링 제안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택시장 과열을 이유로 모기지담보부증권(MBS) 매입부터 줄이는 2단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왜 안 오를까…테이퍼링 두려움 없는 국채금리도 8~9월이 고비 [김영필의 3분 월스트리트]’ 참조



2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5~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국채보다 MBS 매입을 더 일찍 혹은 더 빨리 줄이는 2단계 테이퍼링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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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준은 매달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400억 달러 상당의 MBS를 사들이고 있다. 최근 집값이 급등하면서 연준의 MBS 매입이 주택시장 과열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앞서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지금 모기지 시장에 많은 지원이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준 내에서는 반론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MBS 매입이 모기지 대출 금리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최근 비슷한 뜻을 밝힌 바 있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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