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세훈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장기적으로 지하화 모색 가능"

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답변

한강 접근성 개선 방안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를 지하화해 한강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 시장은 2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사업과 관련한 추승우 서울시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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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시의원이 한강에서 수상택시 등을 운용하기에는 도로와 한강공원 때문에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장기 계획에 가까운데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을 통해서 한강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변화가 모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교통공사 적자 해결 방안은 경영합리화가 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오 시장은 "공사가 올해 하반기 공사채를 발행하려는데 행정안전부는 발행 허용의 전제 조건으로 명확한 경영 합리화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시의원 중 한 명인 이석주 시의원은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요구했다. 이 시의원은 녹물이 나오는 구축 아파트 사진을 보여주며 "값이 오르니까 허가를 안 해주고 안 해주니까 집이 부족해서 가격이 또 오른다"며 "공약해놓고 망설이기만 하면 집값도 못 잡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비록 시동은 늦었지만 진행은 최대한 빠르게 될 수 있는 해법을 적용하고 있다"며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희망을 잃는 미래 세대에 희망이 되겠다는 큰 틀의 원칙하에 최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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