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푸른 봄’ 살얼음판 위를 걷는 듯한(?) 박지훈과 강민아, 배인혁의 조별 과제 현장이 공개됐다.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이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다시 마음의 문을 닫은 여준(박지훈)과 김소빈(강민아), 남수현(배인혁) 사이 의미심장한 기류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멀리서 보면 푸른 봄’에서 6회 영상을 선공개, 본방 사수 욕구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별 과제를 하기 위해 모인 여준과 김소빈의 모습이 담겼다. 김소빈은 약속 시각에 남수현이 나타나지 않자 “선배가 늦을 사람이 아닌데…”라며 의아해하고, 여준은 시큰둥한 태도로 “누가 보기 싫은가 보죠”라고 뼈 있는 대답을 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뒤이어 다급히 등장한 남수현은 먼저 발표자부터 정하자고 제안하고, 조장이 발표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 김소빈을 당황하게 한다. 난감한 상황에서 여준은 “내가 할까요?”라며 자원하고, 남수현은 “할 수 있으면 해 보고”라고 냉소 섞인 대답을 하며 분위기를 얼어붙게 한다.
이때부터 두 사람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된다. 김소빈을 사이에 두고 상대방에게 말을 건네 달라며 절대 직접 대화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점점 격해져 가는 여준과 남수현의 설전을 견디다 못한 김소빈은 결국 벌떡 일어나 “저 이런 상황 좀 힘들거든요. 가슴이 답답해 와요”라며 호소하고, 이처럼 양보를 모르는 두 남자의 기 싸움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궁금해진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굳게 닫아버려 다시 관계가 악화된 여준과 김소빈, 남수현이 무사히 조별 과제를 마칠 수 있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 6회는 2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