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與 반도체특위, 카이스트에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 합의

카이스트-삼성전자 합의 이끌어내

연세대-고려대 이어 국내 세 번째

"R&D 확대, 학과 전원 조정도 논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반도체특위 부위원장, 변재일 특위위원장,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연합뉴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1일 열린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향자 반도체특위 부위원장, 변재일 특위위원장, 박진규 산업통상부 차관./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반도체특별위원회가 카이스트(KAIST)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삼성전자와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 이은 세 번쨰 반도체 계약학과 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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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 민주당 반도체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했다. 카이스트와 삼성전자는 대전 본원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개설해 학부와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평택에 있는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평택시는 지난 2019년 도일동 일원에 반도체 전문인력양성 및 벤처 육성, 대기업 공동연구 및 협력업체 지원을 통한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브레인시티 개발을 추진해 왔고, 2020년 해당 용지를 활용할 것을 카이스트에 제안했다. 카이스트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의 협의한 끝에 반도체산학공동연구센터 건립에 큰 틀에서 합의하게 된 것이다.

특위는 "이번 카이스트 계약학과 성과 외에도 인재 양성을 위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 과기정통부와 고급인력양성과 R&D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부와도 첨단학과 정원조정제도를 포함한 여러 대책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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