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양질의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그룹 구조 조정 등으로 수주에 애로 사항이 많았지만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이 도시 정비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8일 강원도 원주에서 2,153억 원 규모의 원주 원동남산 주택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4층, 총 14개 동, 1,16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1,239억 원 규모의 마산합성2구역 주택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총 6개 프로젝트, 8,218억 원가량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 금액의 792%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양질의 프로젝트 수주와 원가율 개선 등 지속 가능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