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디알비동일 ‘합성보' 세계적인 기술력 입증…국내 최초 ICC-ES 인증 획득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포스코건설 R&D센터 등과 협업

미국 최고 건축자재 인증…국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기대


디알비(DRB)동일의 합성보(BESTOBEAM)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30일 디알비동일에 따르면 이 회사 합성보가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 포스코건설 R&D센터, 강현구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했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 자재, 구성요소 및 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으로 공신력이 높다.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도 통용될 정도다.



디알비동일은 4년간의 노력 끝에 ICC-ES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합성보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보(Beam)는 기둥과 기둥에 연결돼 건물의 바닥판을 받쳐주는 수평재다. 합성보는 강재와 콘크리트의 장점을 극대화해 성능을 향상한 구조시스템을 말한다. 경제성과 시공성이 우수해 건축 분야에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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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알비동일의 합성보(BESTOBEAM) 형상./사진제공=디알비동일디알비동일의 합성보(BESTOBEAM) 형상./사진제공=디알비동일




실제 철강재를 활용해 콘크리트 소요량을 반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콘크리트를 적용한 공정과 비교하면 거푸집, 지지대 설치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현장 작업이 쉽고 건축공기(工期)도 줄일 수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합성보를 검토해왔으나 그 동안 국제적으로 인증 받은 제품이 없어 적용이 어려웠다.

디알비동일 엔지니어링사업팀 관계자는 “합성보가 국내 최초로 ICC-ES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재인 만큼 향후 국내 또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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