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7월 휴가철 드론·헬기로 고속도로 법규위반 집중단속 나선다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헬기·드론 등을 활용해 7월 한 달간 고속도로 사고 유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청은 30일 헬기, 드론, 암행 순찰차를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배치해 과속·난폭·보복·음주 운전, 갓길 통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사고 유발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하루 평균 경찰 인력 571명과 단속 장비 280대가 투입돼 사고 다발 구간에 배치된다. 헬기와 드론 등 항공 장비를 통해 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교통 사망 사고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치사율이 높은 화물차량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할 예정이다. 화물차가 모이는 휴게소·요금소에서는 화물차 안전 기준 미흡 차량 및 적재 불량 차량에 대해 불시 합동 점검·단속을 실시하고 비접촉 감지기를 통해 게릴라식 음주 단속을 시행한다.

아울러 경찰은 졸음 운전 취약 시간대인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알람 순찰, 시설 개선을 하는 등 졸음 운전 예방도 병행한다. 우선 터널에 졸음 알리미 274개가 설치되며 졸음 운전 취약 구간에 이동식 도로 전광판 등을 운용해 안내 문자를 표출한다. 또 화물차의 휴게 공간 확보를 위해 졸음 쉼터 및 휴게소 내 주차면 확대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