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이즈미디어(181340)에 대해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 중이라며 추후 진행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즈미디어는 CCM(초소형카메라모듈) 검사장비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해온 기업이다. 지난 3월 TPA 그룹에 피인수 된 후 새로 선임된 공동대표에 의해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진행 방향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 ▲유통 신사업 진출을 통한 외형 확대와 현금흐름 창출 ▲메타버스 플랫폼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 등이다.
이민희 연구원은 “이즈미디어는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위해 랜디 저커버그를 영입하는데 성공하고 메타랩, 그라운드X, 그린박스포스, 볼트 글로벌 캐피탈과 업무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달러(약 316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인데 회사의 발 빠른 행보가 놀랍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콘텐츠 확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 추후 진행 상황을 좀 더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존 사업에 대해서는 “북미 고객으로부터 주문이 증가해 CCM 장비 매출이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홈쇼핑 대상으로 OEM 유통업에도 신규 진출해 현금흐름 창출과 기존 사업의 손실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의 3D ToF 계측장비 및 광학 관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관련 AR, VR 디바이스 신사업 및 의료용 3D 스캐너 신사업에도 하반기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