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걸(왼쪽부터)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장, 정석원 형지엘리트 B2B사업부장, 박철호 포스코건설 기업시민사무국장, 성효경 티케이케미칼 폴리에스터사업부장, 조철 포스코A&C 기업시민섹션리더가 지난달 30일 열린 ‘친환경 근무복 도입’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건설포스코건설이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근무복을 도입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국산 폐페트병 재생섬유(K-rPET)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 을 제작키로 하고 관련 업체인 티케이케미칼과 형지엘리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티케이케미칼은 폐 페트병으로 재활용섬유를 생산하고, 형지엘리트는 이 섬유로 근무복을 제작한다.
이날 협약에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ICT, 포스코A&C도 동참했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 포스코A&C는 앞으로 2년간 안전조끼와 근무복 상의 약 7,000여벌을 구매하기로 했다.
폐페트병을 원료로 한 화학섬유는 작업복이나 운동복으로 일부 제작된다. 다만 국내는 섬유로 재활용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 수거율이 낮아 그동안 일본과 대만 등에서 2만7,800톤의 폐페트병을 수입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친환경근무복 제작에 지자체 등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명 페트병 모으기 & 업사이클링 캠페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구매 약속한 7,000벌의 근무복을 만드는데 약 7만5,000개의 폐페트병을 재활용할 수 있다"며 "탄소배출량을 4.5톤 줄이는 셈으로 이는 소나무 69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