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21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으로 대폭 개선되며, 기존 추정치(매출액 812억원, 영업이익 236억원)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극심한 비메모리 공급부족 환경에서 비메모리 투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21년 3분기 부터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나, 완전히 해소되려면 2022년에야 가능해 보인다"며 "TSMC 등의 공격적인 증설이 생산량 증가로 확인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마이크로 쏘 내재화는 매우 긍정적이며 최근 동사는 Micro SAW 개발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L사가 독점하고 있었으며, 동사 주력 장비인 Vision Placement 제작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동사 Vision Placement 수주 급증에 리드타임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원가 개선 효과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되어 의미 있는 성과”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공시된 Chipping Technology(6/7), UTAC(6/8) 수주는 Micro SAW와 Vision Placement를 동시에 공급하는 것으로, 타 수
주 대비 납기가 단축되어 있다"며 “또한, 향후 타 업체들에게 Micro SAW 매출을 개별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21년 3분기 실적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며 “2021년 매출액 3,583억원(+39.2%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1,084억원(+62.7%) 전망되는데,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며, 2022년에도 실적 증가를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 할인율 하락, 비메모리 공급부족, 신제품 매출 확대를 감안하면 목표 주가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며 “최근 IT 주가 조정 구간에서,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단기적으로 해소했고, 국내 반도체 중소형주들 중에서 TSMC와 실적/주가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유일한 업체”라고 덧붙였다./hy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