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현대해상(001450)에 대해 “수익성 개선추세가 지속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순이익은 1,237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손해율은 83.3%로 2018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고 별다른 특이요인이 없는데다 경상 수익성 개선추세가 계속돼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2분기 중 80%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자동차 손해액 증가가 예상되지만 각종 제도 변화의 긍정적인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해율 합산 비율 역시 103.5%로 전년 동기 대비 1.4%p 하락할 것”이라며 “매각이익 축소로 인해 투자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지만 1분기에 이어 연환산 자기자본이익율이 10% 상회하면서 고수익성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장기위험손해율의 경우 2분기 96.2%로 코로나 반사수혜가 집중된 전년 동기 대비 4.7%p 상승하지만 1분기 대비로는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논의가 진전되면 실손 손해율이 높은 동사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적극적인 신계약 인수로 인해 2분기 사업비가 증가할 것이지만 3세대 실손 절판이 종료되는 3분기 이후 사업비율의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2021년 예상순이익은 3,976억원으로 2020년 대비 30%로 크게 올라 큰 폭의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