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1일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 7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내·마을버스 이용료를 환급해주는 무상교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무상교통 제도는 대상자가 농협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G-pass 카드로 버스를 이용하면 시가 매달 교통비를 정산해 대상자 명의 계좌로 이체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간 한도 금액은 156만6,000원으로, 시는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화성시가 지난 5월 8일부터 노인을 대상으로 무상 교통카드 등록을 한 결과 이날까지 총 2만2,000여명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무상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인 이동권을 보장하고, 나아가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정책”이라며 “버스공영제와 더불어 친환경 대중교통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