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집’ 정소민과 김지석의 로맨스 진도가 심상치 않다. 이제 서로를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나 했던 둘의 첫 데이트가 동침으로 이어지는 영상이 본방송에 앞서 공개됐다.
1일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극본 명수현/연출 이창민) 나영원(정소민)과 유자성(김지석)이 착각과 오해를 오가며 조금씩 서로의 ‘제 얼굴’을 알아가고 있다. 한심한 ‘나빵원’인줄 알았던 영원은 집안이 풍비박산 난 이후 온갖 굴욕을 참아가며 10년간 에디터로 버텨온 불굴의 오뚝이였다. 돈만 밝히는 ‘재수탱이’ 대표인줄 알았던 자성은 누군가를 품어줄 수 있는 따뜻한 면모를 가지고 있었다. 급기야 지난 방송에서 영원은 “대표님 정말 좋은 분 맞다”라는 칭찬을 시전했고, 그 한 마디에 자성은 사람들 다 보는 헬스장에서 정신줄을 놓고 춤을 추는 ‘고래’가 됐다. 그렇게 본인들만 모르는 마음의 싹을 언제 자각할 수 있을지 기대를 더했다.
그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는 영상이 공개되어 이목이 집중된다. 루프톱 바에 이어 또다시 단둘이 회식을 하는 영원과 자성은 분명 ‘부동산’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지금 살고 있는 자성의 오피스텔을 사고 싶다는 영원에게 “아파트가 낫다”고 조언하는 자성의 모습은 앞서 비슷한 고민을 토로하는 남상순(안창환)에겐 거액의 시간당 상담료를 언급하며, 계좌번호를 건넸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무엇보다 세상에서 돈이 제일 중요한 자성이 “나기자가 그 집 살 때까지 안 팔고 기다려보겠다”는 변화를 보인 데다가, 이에 뛸 듯이 기뻐하는 영원을 바라보며 남몰래 미소까지 짓고 있다. 가까워진 거리만큼 주고받는 눈빛도 달라진 두 사람의 분위기는 여느 연인들이 데이트할 때와 다르지 않다. 더군다나 영상 말미, 모든 중간 과정들이 생략된 채, 급기야 영원과 자성이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게 순간이 포착됐다. 어쩌다 이들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인지, 영원의 취중 상상 입맞춤처럼 이번에도 착각이 불러온 또 다른 상상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월간 집’ 제작진은 “지난 방송에서 자성을 춤추게 한 영원의 칭찬 한마디가 불러온 엄청난 효과가 1일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두 사람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는 사건도 터진다”고 기대를 증폭시키는 예고를 전하며, “자신도 모르게 영원을 신경 쓰기 시작한 자성의 변화와 함께, 더욱 달콤해진 대빵이들의 로맨스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JTBC 수목드라마 ‘월간 집’ 6회는 1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