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황교안·윤희숙 대선 출마 선언

황교안 “무너진 원칙·법치 다시 세우겠다”

윤희숙, 2일 '경제 대통령' 내걸고 출마 선언

당내 주자들 큰 변수 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1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역시 경선 참여 의지를 밝힌 가운데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하태경 의원을 포함해 4명으로 늘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20대 대선에 출마하겠다. 무너진 원칙과 법치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자신의 저서인 ‘초일류 정상국가’ 출판기념회에서 “이전의 황교안은 죽었다. 정권교체를 위해 한 몸 확실히 불사르겠다”고 발언한 뒤 하루 만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이다. 황 전 대표는 정권교체·민생회복·경제회복·외교 정상화·맞춤형 복지를 통한 민주화 등 5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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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강경보수’ 비판을 격앙된 목소리로 반박했다. 그는 “국민을 지키는 일이 강경 보수라면 저는 강경보수라는 길을 가겠다”며 “과거 광화문 집회는 폭정을 일삼는 정부에 대해 집회·시위의 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그걸 강경보수라고 한다면 지금 정부는 극강경좌파”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이날 “대통령제를 권력분산형으로 개헌해야 한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며 대권 도전을 알렸다.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연설로 유명세를 탄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윤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나는 경제 대통령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지낸 ‘경제통’이다.

당내 주자들의 대권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경선 과정에서 핵심 변수로 부상하긴 어렵다는 평가다.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당 밖 인사들의 존재감과 지지율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주자가 늘어날수록 경선 레이스의 흥행에 도움이 될 순 있지만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후보를 제외하면 나머지 후보들이) 경선 과정의 유의미한 변수가 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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