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주 호황에 조선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성중공업(010140)은 전일 대비 5.09%(340원) 오른 7,02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3.58%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2.57%), 한국조선해양(009540)(2.27%) 등도 상승세다.
조선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잇따른 수주 계약 체결에 올해 수주 목표 물량의 70%를 달성한 덕분이다. 삼성중공업은 전날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4,082억원의 공사계약을 따내는 등 올해 수주 목표치(91억달러)의 6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47억달러 상당의 선박 33척을 수주하며 올해 목표 77억 달러의 61.2%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 149억 달러 가운데 해양플랜트 2기를 포함해 122억 달러 규모(총 140척)의 수주를 따내 82%를 채웠다.
업계에서는 조선업들의 대규모 수주 랠리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수주 실적이 매출에 반영되기 까지는 통상적으로 1~2년의 시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