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그라시움’ 전용 97㎡(40평형)가 40억 원에 실거래 신고된 후 취소됐다.
2일 강동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40억 원으로 신고된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전용 97㎡는 이날 오전 신고 취소됐다. 해당 평형 직전 신고가는 지난해 12월 나온 20억 원이었다. 지난달 3일 4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신고되면서 ‘이 가격이 실화냐’라며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공급 면적(133㎡·40평) 기준으로 보면 3.3㎡ 당 1억 원에 달한다. 6개월 새 상승 폭만 20억 원이다.
이번 거래 신고는 현지 중개업소의 전산 입력 실수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평형을 잘못 입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구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관계자가 실수를 인지하고 이날 오전 해당 신고를 취소했다. 구청 측은 세부 내용은 개인 정보에 해당하는 영역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중개업소에서도 이번 거래 건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공인 관계자는 “지금 19억 8,000만 원에 올라온 매물도 안 팔리고 있어 집주인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며 “실수에 따른 신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