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수현 '김외숙 경질론’에 “때와 절차 있다” …김용태 “말의 기만, 4년간 반복”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28 toadboy@yna.co.kr (끝)국민의힘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28 toadboy@yna.co.kr (끝)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향해 “4년간 반복되는 말의 기만에 국민들은 피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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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청년최고위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1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외숙 경질론’과 관련해 “여러 가지 때가 있고 절차가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말로 하는 기만은 그만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국민의 삶은 하루하루가 극박하고 힘든데 잘못을 바로 잡는 데에 그리 오랜 때와 절차가 필요하느냐”고 비판했다.

앞서 박 국민소통수석은 라디오 진행자가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것과 관련해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고 말하자 “국민들이 보시기에 그런 시원한 조치들, 책임자에게 어떤 책임을 묻는 당연한 절차를 아마 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선은 저희들이 안에서 검증 시스템과 제도적 보완 이런 것들을 좀 더 잘하는 이 문제도 책임을 지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것이 꼭 인사수석만의 책임이 아니라 저희 모두 공동의 책임이라고 저희는 그렇게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어떤 식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지금 질책하시는 대로 굉장히 가슴 아프게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청년최고위원은 “청와대의 반복되는 인사 참사가 정말 청와대 참모들 공동의 책임이라고 느낀다면 그냥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분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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